안녕하세요 지니스데이입니다^_^
막내를 데리고 공원에 나가보니까 이미 벚꽃이 많이 피어있어요!
공원에서 뛰어오는 아이들도,
운동삼아 나오신 어르신분들도,
친구들과 노는 학생들도 굉장히 많이 보였어요.
그만큼 날씨가 따뜻해졌다는 거겠죠?
지니스데이는 봄을 타는 지.. 괜스레 마음이 센치해지고 있어요..
감성적인 노래만 듣게 되고,
..다들 공감하시죠?ㅎㅎ
이런 날이 있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다리에 대하여 알아볼거예요.
뼈대를 쭉 훑었으니,
이번에는 중요한 관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아주 작고 소중한 아이(?)예요.
가장 먼저 알아볼 관절은 엉치엉덩관절(천장관절, Sacroiliac joint)입니다.
골반 뒤쪽 벽을 이루는 엉치엉덩관절은 엉치뼈의 귀바퀴면(auricular surface)과
엉덩뼈의 귀바퀴면이 만드는 평면관절로 운동성이 극히 제한된 관절이예요.
Cf.)평면관절이란? 관절하는 관절면이 납작하거나 약간의 오목과 볼록이 있는 관절,
어떤 축을 중심으로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짧은 미끄럼운동(sliding)이나
짧은 앞뒤운동 등이 가능합니다.
엉치뼈와 궁둥뼈 사이를 단단히 결합시켜주는 앞엉치인대와 뒤엉치인대가 있습니다.
엉치뼈와 꼬리뼈의 가쪽모서리에서 이어지는 삼각형모양의 엉치결절인대와
엉치뼈와 꼬리뼈의 가쪽모서리에 이어지는 가느다란 엉치가시인대도 있습니다.
이 두개의 인대에 의해 볼기뼈에는 큰,작은궁둥구멍(대,소좌골공, greater,lesser sciatic foramen)이 되고,
큰궁둥구멍으로는 위,아래볼기신경과 동,정맥 및 궁둥신경이 지나가고,
작은궁둥구멍으로는 음부신경, 속음부동맥과 정맥이 지나갑니다.
다음, 두덩결합(치골결합, Pubic symphysis)입니다.
두덩결합은 왼,오른쪽 두덩뼈가 결합하여 만드는 관절로
두덩결합은 임신기간 중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으로 골반인대들이 느슨해져
출산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다음, 엉덩관절(고관절, Hip joint)입니다.
넙다리뼈머리와 볼기뼈절구(acetabulum)가 만나서 이뤄지는 관절이예요.
엉덩관절은 절구관절(ball-and-socket joint)에 속하며,
어깨관절 다음으로 운동범위가 큰 관절이예요.
절구관절은 움직임이 자유로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랍니다.
고리모양의 섬유연골인 절구테두리(관골순, acetabular labrum)가
절구오목의 깊이를 깊게 하여 관절면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강합니다.
보강인대에는 엉덩뼈와 넙다리뼈를 연결하는 엉덩넙다리인대(iliofemoral ligament),
두덩뼈와 넙다리뼈를 연결하는 두덩넙다리인대(pubofemoral ligament),
궁둥뼈와 넙다리뼈를 잇는 뒷면의 궁둥넙다리인대(ischiofemoral ligament)가 있습니다.
엉덩관절은 견고하고, 운동범위가 넓어서 굽힘,폄,벌림,모음,가쪽돌림,안쪽돌림 등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무릎관절(슬관절, Knee joint)입니다.
넙다리뼈와 정강뼈의 안쪽, 가쪽관절융기가 관절과 앞면의 무릎뼈가 접촉하여 만들어내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복합관절입니다.
무릎관절은 주로 경첩관절에 포함시키지만,
무릎을 구부릴 때 약간의 돌림운동이 일아나기 때문에 타원관절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Cf.)경첩관절이란? 여닫이문의 경첩과 유사하다고 하여 경첩관절이라고 부르는 데,
관절하는 뼈의 볼록한 면(convex)과 다른 뼈의 오목한 면(concave)이 만나서
한 면에서의 운동인 굽힘과 폄만 가능합니다.
넙다리뼈와 무릎뼈 사이의 관절은 평면관절입니다.
무릎 관절의 특징은 넙다리뼈와 정강뼈가 만드는 관절면이 서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안정화시키기 위하여 두 뼈 사이에 섬유연골로 된 관절반달(articular meniscus)이 있습니다.
관절반달은 안쪽반달(내측반월, medial meniscus)과
가쪽반달(외측반월, lateral meniscus)이 있습니다.
안쪽반달은 커다란 C자형으로 정강뼈 안쪽관절융기의 위쪽면을 덮고 있습니다.
안쪽반달은 가쪽반달에 비해 크고 폭도 넓고 안쪽곁인대와 유합되어 있어서
가쪽반달보다 손상위험도가 20배 정도 높습니다.
반면, 가쪽반달은 정강뼈 가쪽관절융기의 위쪽면에 있으며 작고 원형입니다.
무릎관절에 있는 관절반달의 손상은 주로 체중이 부과된 무릎관절의 굽힘 상태에서
넙다리뼈의 가쪽관절융기와 안쪽관절융기 부분을 강하게 돌림운동시키면 발생합니다.
체중에 의해 눌려진 무릎관절의 관절반달은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 상태에서 무릎의 돌림은 관절반달의 접힘 및 이탈을 유발시켜 잠김무릎증후군(locked knee syndrome)을 만듭니다.
관절반달 중 안쪽반달의 손상빈도가 높은데,
이는 무릎관절의 가쪽에 가해진 힘, 즉 외반력(valgus force)에 의해
안쪽곁인대(medial collateral ligament,MCL)가 긴장하고,
체중과 굽힘에 의해 압박된 안쪽반달이 안쪽반달이 안쪽곁인대 쪽으로 당겨지면서 손상이 되는 것 입니다.
무릎에서는 관절 뿐 아니라 관절주머니를 보강하는 인대도 굉장히 중요해요.
관절의 앞면에 무릎인대(슬개인대, patella ligament)가 정강뼈거친면에 부착하고,
관절의 양쪽에는 넙다리뼈 안쪽위관절융기에서 정강뼈 안쪽관절윤기를 잇는 안쪽곁인대(medial collateral ligament)와
넙다리뼈 가쪽위관절융기와 종아리뼈머리를 잇는 가쪽곁인대(lateral collateral ligament)가 양 옆에서 보강해주고 있습니다.
심한 폄 운동 시에는 오금 부위에 빗오금인대(oblique popliteal ligament)와 활꼴오금인대(arcuate popliteal ligament)가 보강해줍니다.
관절 안에는 십자인대(cruciate ligament)라 하는 두 개의 인대가 서로 교차하면서 관절면의 옮김(displacement)을 막아줍니다.
넙다리뼈의 가쪽관절융기 안쪽면에 부착되어 무릎관절 폄 유지에 관여하는 앞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와
넙다리뼈 안쪽관절융기 가쪽을 이으며 굽힘 유지에 관여하는 뒤십자인대(posterior cruciate ligament)가 있습니다.
앞십자인대가 끊어지면 정강뼈가 앞쪽으로 이동이 되고,
뒤십자인대가 끊어지면 정강뼈가 뒤쪽으로 이동이 되는 상태가 됩니다.
무릎뼈 밑에서 관절공간 안으로 돌출하여 지방조직을 수용하고
주름을 형성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윤활주름(synovial fold)이 있습니다.
무릎관절주머니 주변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여러개의 윤활주머니(bursa)가 있는 데,
이 중에 크기가 크고 무릎뼈와 피부사이에 있는 주머니는
무릎을 구부리고 일을 하는 주부들에게서 염증이 빈발하여 일명 Housemaid's knee라고도 합니다.
다음은 정강종아리관절(경비관절, Tibiofibular joint)입니다.
정강뼈와 종아리뼈는 모두 3곳에서 관절을 이루는 데,
위끝부분에는 정강뼈 가쪽관절융기와 종아리뼈머리가 만나 몸쪽정강종아리관절(proximal tibiofibular joint)를 이루며,
중간부분에는 정강뼈몸통과 종아리몸통 사이에 질긴 뼈사이막(interosseous membrane)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끝부분의 먼쪽정강종아리관절(distal tibiofibular joint)은 정강뼈의 종아리패임과 종아리뼈 아래끝 사이의 관절이며
관절공간이 없는 정강종아리인대결합(tibiofibular syndesmosis)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발목관절(족근관절, 거퇴관절, Ankle(talocrural) joint)입니다.
발목관절은 정강뼈의 안쪽복사와 종아리뼈의 가쪽복사에 의해 형성되는 관절면과
정강뼈 아래끝의 관절면이 'ㄷ'자 모양으로
목말뼈도르래(거골활차, trochlea of talus)위에 올려지는 관절로 경첩관절에 속합니다.
체중이 이 관절에 걸리기 때문에 비틀림(염좌, distortion)이나 어긋남(탈구,dislocation)이 흔히 발생합니다.
관절 안쪽에 삼각형의 세모인대(deltoid ligament)가 있어서
정강뼈 안쪽복사뼈, 발꿈치뼈, 목말뼈, 발배뼈에 걸쳐 부착되어 있습니다.
앞 가쪽은 종아리뼈 가쪽복사와 목말뼈 머리 사이에 앞목말종아리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가 있고,
안쪽 뒤에는 뒤목말종아리인대(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가 종아리뼈 가쪽복사와 목말뼈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뒤가쪽은 발꿈치종아리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로 종아리뼈 가쪽복사에서 발꿈치뼈 가쪽면 사이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운동손상의 전형적인 형태인 발목삠(염좌, sprain)은 원인은 다양하고 정도도 다양하지만,
일정한 위치에서 계속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목 염좌의 원인은 발의 지나친 안쪽번짐(내번, inversion) 때문이며,
앞목말종아리인대와 발꿈치종아리인대의 부분적 파열이 나타납니다.
드물지만, 바르이 지나친 가쪽번짐(외번, eversion)은 세모인대를 손상하게 합니다.
가볍게 삐었을 때에는 부종을 감소시키고, 관절을 고정하며 휴식을 취하는 게 치료방법이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부목을 대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발목뼈사이관절(족근간관절, Intertarsal joint)입니다.
7개의 발목뼈가 만드는 평면관절을 총칭하는 관절로, 결합하는 뼈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목말뼈 아래쪽면과 발꿈치뼈 위쪽면 사이의 관절인 목말밑관절(거골하관절, subtalar joint),
목말뼈, 발꿈치뼈 및 발배뼈 사이의 관절인 목말발꿈치발배관절(talocalcaneonavicular joint),
발꿈치뼈와 입방뼈 사이의 관절인 발꿈치입방관절(calcaneocuboidal joint),
3개의 쐐기뼈와 발배뼈 사이의 관절인 쐐기발배관절(cuneonavicular joint),
셋째쐐기뼈와 입방뼈 사이에 각각 형성되는 관절인 쐐기입방관절(cuneocuboid joint),
목말뼈와 발배뼈 사이와 발꿈치뼈와 입방뼈 사이의
가로로 일직선을 이루는 관절은 가로발목뼈(transverse tarsal joint)가 있습니다.
발목뼈사이관절은 약 20여종의 인대로 보강이 되어있습니다.
다음, 발목발허리관절(족근중족관절, Tarsometatarsal joint)입니다.
먼쪽발목뼈(첫째-셋째쐐기뼈와 입방뼈)와 5개의 발허리뼈 바닥 사이에 형성되는 평면관절을 말합니다.
일명 리스프랑 관절(Lisfranc's joint)라고도 합니다.
첫째발목발허리관절은 독립된 관절주머니를 갖고 있는 안장관절이지만,
나머지 관절은 공통된 관절주머니에 쌓인 평면관절입니다.
다음, 발허리뼈사이관절(중족간관절, Intermetatarsal joint)입니다.
5개의 발허리뼈들이 바닥에서 이웃하는 발허리뼈와 이루는 좀움직관절로,
관절의 위아래면과 뼈사이에는 등쪽, 바닥쪽뼈사이인대가 있어서 이를 보강하고 있으며,
운동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발허리발가락관절(중족지절관절, Metatarsophalangeal joint=MP joint)입니다.
발허리뼈와 첫마디뼈 사이에 이루어 지는 관절로 타원관절입니다.
Cf.)타원관절이란? 타원형의 관절머리와 관절오목이 만나서 관절하며,
돌림운동을 제외한 다양한 운동이 허용이 됩니다.
관절의 왼쪽과 오른쪽에 곁인대(측부인대, collateral ligament)와
발허리뼈머리를 가로로 잇는 깊은가로발허리인대(deep transverse metatarsal ligament)가 보강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발가락뼈사이관절(지절간관절, Interphalangeal joint)입니다.
첫마디뼈, 중간마디뼈 및 끝마디뼈 사이에 이루어지는 경첩관절로 양쪽에는 질긴 곁인대가 보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니스데이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내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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